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은 힘줄을 싸고 있는 여러 개의 막(활차)에 의해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힘줄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붓는 경우 통증과 함께 힘줄이 방아쇠처럼
활차에 딸깍하면서 걸리게 되면서 손가락을 피기가 힘들어지는데 이를 방아쇠 수지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엄지 손가락에 잘 생기며 다른 손가락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힘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아쇠 수지증이 오래 진행된 경우에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할 수 있으나 주사를 3회 이상 맞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염증을 가라 앉히는 방법으로는 파라핀 치료와 도수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국소적 마취를 통해 활차를 절제하여 힘줄이 활차에 걸리지 않게 하는 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